​지금은 호날두 시대...2년 연속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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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0-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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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호날두의 시대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숙명의 라이벌이다. 2010년대에 하나뿐인 정상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7년에는 호날두가 한 발 앞서 있다. 지금은 호날두의 시대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팰러디엄에서 열린 제2회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2년 연속 받았다.

호날두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축구전문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전체 투표인단 중 득표율 43.16%를 받아 메시(19.25%),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6.97%)를 제쳤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순위에 메시, 2순위에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3순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주장 기성용은 1순위에 호날두, 2순위에 모드리치 루카(레알 마드리드), 3순위에 메시를 꼽았다.

트로피를 높게 든 호날두는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싶다. 행복하다. 올해로 32세가 됐는데,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혀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6-17 시즌 호날두는 최고의 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결승전에서는 두 골을 몰아넣으며 에이스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8월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호날두는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리크 마텐스(FC바르셀로나)가 받았고, 올해의 감독상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올해의 여자 감독은 사리나 비흐만, 올해의 골키퍼는 부폰이 각각 선정됐다. 푸스카스(올해의 골)상은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페어플레이상은 지난 3월 체코 프로축구 리그에서 의식을 잃은 상대 선수를 응급조치했던 프란시스 코네(즈브로요프카)가 받았다.

베스트 일레븐에는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 비에이라,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 레오나르도 보누치(AC밀란), 다니 아우베스(파리생제르맹), 부폰이 이름을 올렸다.

FIFA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과 함께 'FIFA-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수상자를 뽑아왔지만, 양측의 계약 만료에 따라 별로로 시상하고 있다. 지난 1월 1회 시상식을 열었고, 이번이 두 번째다. 발롱도르는 오는 12월에 발표한다. 호날두가 4차례(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 받았고 메시는 5차례(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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