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아키에이지 비긴즈' 25일 출시...원작 IP 흥행공식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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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0-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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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출시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 [사진제공=게임빌]
 

게임빌의 하반기 해외 시장 공략을 알리는 신호탄인 ‘아키에이지 비긴즈’가 오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기대작인만큼, 그 어느때보다 글로벌 성공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흥행공식으로 자리잡은 IP 대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게임빌에 따르면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엑스엘게임즈가 제작한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로, 유명 판타지 소설가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원작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원작의 2000년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설과 게임 등에서 언급되고 등장하는 캐릭터 등 32종의 영웅들을 수집해 육성하는 재미를 담았다. 낚시·축산·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는 물론, 모바일 플랫폼에 맞춘 영지전 등의 콘텐츠도 구현됐다.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역동적인 전투 액션, 화려한 콤보 연출을 통한 타격감, 게임의 웅장함을 담은 영상미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원작 아키에이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유저를 확보한 유명 IP라는 점에서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키에이지는 현재까지 북미, 유럽,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4개국에 서비스 중인 히트작이기 때문이다.

아키에이지는 최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 해당 지역 공략에도 나선 상황이다. 러시아에서는 서비스 초반 동시 접속자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 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게임인 만큼, 이번 모바일 신작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게임빌이 지난달 말 시작한 글로벌 사전 예약의 경우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덴마크에서의 유입 비율이 전체 중 30%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미국에서의 반응이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러시아 외에도 브라질 유저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빌은 원작의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활용해 출시 후 3주간 원작과의 크로스 프로모션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온라인게임 간판 타이틀과 최고 모바일게임 기대작의 유기적인 협업을 마련,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인기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이 대부분 성공했다는 '흥행공식'을 감안했을 때 아키에이지의 성공 여부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모두 원작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빌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여 개의 해외 거점을 운영 중에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한 아키에이지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무난히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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