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트럼프 세제개편 기대감 속 뉴욕증시 사상 최고종가 갱신 계속..유럽증시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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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10-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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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65.59포인트(0.71%) 상승한 23,328.6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1포인트(0.51%) 오른 2,575.21에, 나스닥 지수는 23.98포인트(0.36%) 오른 6,629.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기업 어닝 시즌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고 미국 상원이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세제개편안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세제개편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기관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캐런 카나바노트 보야 인베스트먼트의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감세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시장이 악재를 견디는 힘이 강해질 것"이라면서 당분간 시장이 상승 탄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인터넷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뒤 주가가 5.5% 뛰었다. 미국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앤갬블은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전망에 미치지 못해 3.6% 떨어졌다.

대서양 건너 유럽 주요국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합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0.08% 강보합인 3,605.09에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전날 급락 이후 관망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와 거의 변동이 없는 7,523.2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1% 상승한 12,991.28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지수 역시 0.08% 오른 5,372.38을 기록, 상승 폭이 미미했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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