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청동기~삼국 시대 주민은 어디서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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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0-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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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검단선사박물관에서 10월 29일까지 유물227점 성황리 전시

인천의 청동기~삼국 시대 주민은 어디서 살았을까?

이같은 질문의 답을 찾으려면 검단선사박물관을 찾으면 된다.

인천시 시립박물관 분관 검단선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인천의 주요 유적 6개소에서 출토된 청동기~ 삼국 시대 유물 227점을 지난 7월 25일부터 특별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흙에서 찾은 인천의 옛 흔적』 특별전은 청동기~ 삼국 시대에 인천의 주민들은 어떠한 흔적을 남겼는가를 주제로 하였다. 특별전 전시 유물은 구월동, 검암동, 연희동, 가정동, 영종도 운남동, 강화 신봉리‧ 장정리 등 인천 지역에서 최근 출토된 것으로 건설공사와 부대한 발굴조사가 시행되면서 발견된 것들이다.

관련 문자 기록이 없는 이 시기는 이러한 발굴 유물을 통하는 것만이 당시 지역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번에 최초로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 구월동 보금자리 주택부지 내 문화 유적은 청동기 시대 전~ 중기에 수백 년 간 지속되었던 청동기 시대 마을이 확인되었을 뿐 아니라, 삼국시대 지배층의 무덤과 집터가 20여 기 이상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어떤 역사책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그동안 공백으로 남아 있었던 인천 남부 지역의 선사 시대 세력 집단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특히 전시자료 중에는 앞서 언급한 구월동 유적 출토 유물 외에도 초기 철기 시대 검암동 움무덤에서 출토된 세형동검 역시 또 하나의 중요한 볼거리이다.

이외에도 강화도의 청동기 시대 생활 유적인 신봉리 ․ 장정리 유적을 비롯하여 인천의 삼국 시대에 해당하는 영종도 운남동 유적, 서구 연희동 유적, 서구 가정동 유적Ⅰ등이 있다. 이 전시 유적들은 차후 인천의 역사를 새로 쓰게 할 만한 것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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