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기능올림픽 아쉬운 종합2위…금8·은8·동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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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7-10-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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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제45회 대회 러시아 카잔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22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폐막한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각각 획득했다. 

종합순위에서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가 발표한 △평균점수 △평균 메달 점수 △총 메달 점수 △참가선수 총 점수 △우수선수 비율 등 5개를 지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총점 279점을 얻어 중국(28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수는 중국이 15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위스(11개), 한국(8개) 순이다.

종목별로 모바일로보틱스에서 경남공고 황주혁(18)·황민형(17) 선수가 2009년 캐나다 대회 이후 5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서재은(19) 선수는 2003년 이후 14년 만에 기계설계 CAD(컴퓨터지원설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공 종목에서 에몬스가구 장재연(19) 선수가, 냉동기술에서 삼성중공업 채승우(20) 선수, 실내장식에서 에몬스가구 조겸진(19) 선수, IT네트워크시스템에서 삼성전자 윤성원(19)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땄다.

웹디자인·개발 종목의 한화테크윈 허동욱(20) 선수와 철골구조물 종목의 현대중공업 조성용(21) 선수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폴리메카닉스·자동차정비·화훼장식 등 42개 종목에 46명의 선수가 출전, 20번째 종합우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을 면제해주고, 군 복무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한편 2019년 제45회 대회는 러시아 카잔, 2021년 제46회 대회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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