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R2부지,매각 또는 상업시설위주의 복합단지로 민간사업자 공모방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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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0-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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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도시공사 황효진사장 ,인천시의회에서 개발 방향 밝혀

"인천 송도 8공구 R2부지는 매각하거나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를 개념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방식 사업추진등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침체된 부동산 경기와 큰 덩치(?)덕에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송도 8공구 R2부지의 개발방향에 대한 윤곽이 이렇게 드러났다.

송도국제도시 북서측 말발굽모양의 15만8905.6㎡(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22배규모)규모인 R2부지는 인천도시공사가 소유하고 있는데 그동안 매각을 추진하는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3개 필지로 나누고 용적률 및 높이제한 상향 조정을 골자로 하는 실시계획변경을 요구해 승인받은바 있다.

변경승인의 주요내용에는 △ R2-1=5만8천16.1㎡ △R2-2=6만5천682.7㎡ △R2-3=3만5천206.8㎡등 3개로 필지분할 △용적률=기존 ‘500% 이하’에서 ‘800% 이하’로 변경 △건축물 최고 높이제한= 기존 ‘70m 이하’에서 ‘제한 없음’으로 수정 △다만 최고높이 170m 이상을 전체 건축물 동수의 20% 이상으로 정하는 등 높이 범위에 따른 비율을 지정등을 담고 있다.

송도R2부지 전경[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이와관련 19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서 인천도시공사 황효진사장은 R2블록부지와 관련한 시정질문에서 “매각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전제한후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인천경제청과 함께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라는 개발컨셉으로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의 개발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일부에서 “용적률과 충수제한이 크게 완화되면서 상업시설이 아니라 오피스텔등 주거시설로 고밀도 개발될수 있다는 우려는 말그대로 우려에 그치게 될것”이라며 개발방향에 대한 확실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함께 시정질의 답변에 나섰던 김진용 인천경제청장도 “인근 송도6·8공구 128만㎡개발사업과 조화가 되는 방향에서 R2블록의 개발계획을 조정해 나가겠다”고 인천도시공사 황사장을 거들고 나서 R2부지의 개발 방향은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의 부동산 업자들은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IBD)를 둘러싼 포스코건설과 게일사간 분쟁과 송도6·8공구문제로 송도지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R2부지가 이같은 상황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바램이 크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도시공사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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