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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파업 노조원 속속 복귀… 마산공장 재가동

석유선 기자입력 : 2017-10-20 08:17수정 : 2017-10-20 08:17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전경[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맥주 생산차질이 우려된 하이트진로 마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갔다.
 
하이트진로는 18일 마산공장 노조원 34명이 복귀해 비노조원 5명과 함께 생산현장에 투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마산공장 3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이 재가동된다. 

하이트진로는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지난 13일부터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노조원들의 복귀로 비노조원과 파업불참 직원들이 비상생산에 나선 강원공장(맥주)과 이천공장(소주)에 이어 가동공장이 3개로 늘어났다.
 
이번 재가동은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임단협과 무관한 ‘임원 퇴진’을 요구한 것이 알려지면서 생산직 노조원들이 현장에 복귀해 이뤄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미 영업과 관리직 노조원들은 추석 연휴 이후 복귀하기 시작했다.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지속되고 노사간 협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복귀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현재 노조원 복귀율은 25%를 넘어섰다. 부문별 실 근로기준 복귀율은 관리직 80% 이상, 영업직 37%(비공식 50% 이상), 생산직 21% 수준이다.

앞서 임단협 쟁점과 관련해 노조는 총액임금 7.0% 인상과 고용보장, 대표이사 교섭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호봉 및 통상 임금분 3.5% 선반영, 총고용보장 원칙 확인 등을 제시하며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이미 많은 쟁점조항의 단체협상을 수정완료했다”면서 “현재 노조가 교섭 전제조건으로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임원 퇴진 등을 철회하면 임단협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노사 측은 “사측 교섭위원이 불성실한 교섭자세를 보이고 있고 고용 불안정 협약을 제시해 노무담당 임원을 교섭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을 뿐”이라며 사측의 보다 전향적인 임단협 자세를 요구했다.

한편 파업이 이어지고 후속 임단협이 난항을 겪으면서 하이트진로의 경영위기 상황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업계에선 나오고 있다. 맥주 시장 1위를 오비맥주에 뺏긴 데 이어 자칫 소주 점유율 50%가량인 ‘참이슬’의 아성도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노사 협상은 오래 끌면 오래 끌수록 양측 모두에게 상흔이 깊다”면서 “하이트진로가 이 위기를 빠른 시일내 타개하지 않으면 그 사이에 시장 점유율이 금새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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