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올해 공개활동 크게 줄어…軍 관련 행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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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7-10-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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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설립 70주년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 13일 전했다. [사진=연합]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고 대부분의 공개 활동은 군 관련 행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10월17일 기준, 총 75회 공개 활동을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9회 활동한 것에 비해 24.2% 감소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2012년 151회 △2013년 212회 △2014년 172회 △2015년 153회 △2016년 133회였지만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활동 75회 가운데 경제 활동이 17회로 크게 감소한 반면 군 관련 활동은 37회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정치관련 행보는 12회, 사회문화 8회, 대외·기타 1회 순이었다.

경제 분야는 2012년을 제외하면 지난해까지 매년 활동 횟수가 가장 많았는데 올해는 월평균 1.7회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 93일 동안 경제 분야 활동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두차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두차례 시험발사하고 6차 핵실험을 감행했는데 같은 기간 김정은의 활동도 군 분야에 집중됐다.

올해 김정은의 공개 활동 수행을 가장 많이 한 인물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31회)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용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23회),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16회),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14회),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13회), 박봉주 내각 총리(12회), 박영식 인민무력상(9회),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리만건 군수공업부장(각 8회)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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