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인천 서구 청라~영종도) 건설공사 착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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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7-10-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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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쟁점이던 개통에 따른 민자고속도로 손실보전금 부담 입장 밝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대한 결론이 조만간 날것 같다.

개통에 따른 손실보전금 부담문제로 지리한 공방을 거듭해 오던 관계기관간 논쟁에 인천시가 분명한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제3연륙교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4.85㎞ 길이의 교량으로, 영종대교·인천대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육지를 잇는 세 번째 다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서 2007년 영종하늘도시 택지를 건설사에 분양할 때 제3연륙교 건설비용 5000억원을 포함해 분양했고, 이 돈은 현재까지도 LH가 가지고 있다.

제3연륙교 위치도[사진=인천시 제공]


제3연륙교 착공 지연의 이유는 개통에 따라 발생할것으로 예상되는 손실보전금을 누가 부담하느냐가 쟁점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었고,인천시는 공동분담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오면서 그동안 접점을 찾지 못해왔다.

하지만 문재인대통령이 대선공약에 제3연륙교 조기착공을 약속한 가운데 인천시가 한발 양보해 손실부담금을 부담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조만간 제3연륙교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청장은 지난17일 인천시의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에 주요사업추진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부담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청장은 “손실부담금의 주체는 인천시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지만 손실부분100%를 다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현저한 교통량 감소부분만 인천시가 보전하겠다”고 일부 선을 그었다.

이 때문에 김청장이 언급한 '현저한 교통량감소'란 제3연륙교개통에 따른 순수 교통량 감소라고 해석되는 가운데 ‘현저한’이라는 표현에 대한 구체적 수치화를 놓고 국토부가 민자고속도로(인천대교,영종대교)운영자와 협의중에 있다.

이와관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시가 분명한 입장과 제3연륙교 조기착공의지를 밝힌만큼 민자고속도로운영자와의 협의가 끝나면 곧바로 착공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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