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금감원 "수상한 내츄럴엔토텍 주식거래…이유정 등 소속 법무법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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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7-10-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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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이 전 후보자가 소속된 법무법인 원 직원들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상욱 바른정당 위원이 제기한 관련 의혹에 대해 "연계 관계가 나타나 필요하다면 법무법인 직원들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원 관계자들은 내츄럴엔토텍의 사건을 수임받고 사전에 상장 정보를 입수해 주식을 거래,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 의원은 "이 전 후보자가 투자해 차익을 남긴 내츄럴엔도텍에는 법무법인 구성원 48명 중 38명이 투자했고 미래컴퍼니에는 8명이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감원이 이 전 후보자 조사를 위해 계좌만 들여다보고 있을 뿐 조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이 전 후보자 등과 관계직원들에 대해 가능한 신속하게 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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