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LPGA 역대 네 번째 명예의 전당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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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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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다.

2017 시즌 스물일곱 번째 대회이자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000만 원)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667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전통과 권위가 있는 KLPGA 메이저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뿐만 아니라 박인비, 이미향(24), 수잔 페테르센(35·노르웨이) 등 해외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참가하여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하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KLPGA 명예의 전당에 4번째(1호 구옥희, 2호 박세리, 3호 신지애)로 입회한다.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100포인트 중 99포인트를 획득한 박인비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한 시즌 KLPGA 주관대회 3개 이상 참가 시 주어지는 2포인트를 추가 확보하여 자격요건을 갖추게 된다.

박인비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이어 K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조건을 채우기가 어려웠는데, 좋은 시기에 올라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 입회와 함께 박인비가 KLPGA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임하는 김해림(28)은 “메이저대회라서 더욱 긴장된다. 지난 교촌대회 당시 욕심부리지 않고 경기했기 때문에 챔피언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스에 대해서 김해림은 “연습라운드에서 쳐 본 적이 있는데 코스가 어려웠던 거로 기억한다. 그린이 매우 까다로웠기 때문에 그린 플레이가 이번 대회의 관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KLPGA 대회를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장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은 과거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개최한 골프장이며,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2년간 이어져 온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016년, 2013년 우승자 김해림과 이승현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본 메이저 대회 다승자 명단에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는다.

한편, 지난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고진영(22)은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연출한 끝에 박성현(24)을 2타차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고진영은 “우승한 좋은 기운으로 메이저대회를 치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하지만 들뜬 마음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내 골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코스 관리 상태가 굉장히 좋았던 골프장으로 기억하고 있고 그린이 어려웠던 것 같다. 페어웨이를 항상 지키며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 목표는 10위 안에 드는 것이다. KLPGA 투어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선수들이 즐비하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내지 않고 톱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상금순위, 대상 포인트 등 총 4개 부문에 선두로 올라있는 이정은6(21)와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김지현(26)을 비롯하여 오지현(21), 박지영(21), 이다연(20), 최혜진(18) 등 KLPGA투어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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