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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방한'…국빈예우 갖춘다

주진 기자입력 : 2017-10-17 14:52수정 : 2017-10-17 18:17
내달 7일 정상회담ㆍ국빈 만찬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내달 초 방한은 의전상 최고의 예우가 수반되는 '국빈방문' 형식으로 이뤄진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 형식 방한은 25년 만이다.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방한한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빈 방한은 우리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명의 공식 초청에 의해 국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방문으로, 우리나라 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1박2일간 이뤄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일정에 대해 “당초 미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최초로 이루어지는 방한임을 감안, 2박3일 일정을 추진코자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원만한 항공 일정과 국빈 방한 행사의 의전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견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르는 시간이 일본에 머무르는 시간보다 짧아 보여도 내용상으로는 오히려 방한의 '질'이 높아졌다는 게 청와대의 강조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7일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 발표 행사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 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양 정상 간 개인적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외에도 재협상 모드에 들어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역시 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미FTA 2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까지 열린 이상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공개적인 석상에서 FTA 개정을 압박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밖에도 지난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 및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의 구체적 내용이 거론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을 계기로 대(對) 한반도 방위공약을 확고히 하면서 한국에 핵우산을 약속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국회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에 대한 대응,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국회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방문 일정 중 유일한 정책연설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으로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서 연설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부각시키고 여러 정책 비전을 설명하는 것은 그만큼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이번 방한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방카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이방카는 백악관 보좌관이라는 공식 직책도 가지고 있으며,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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