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베트남 법인 설립.. 필터 핵심기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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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진순현 기자
입력 2017-10-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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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우 대표 "필터부문 제2전성기 열겠다"

                                                                                              나노스 본사 전경. [사진=아주경제DB]


“유망기업 살리고, 200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에게 다시 일자리를 찾아주겠습니다.”

나노스(주)는 지난해 10월 회생절차에서 광림컨소시엄이 인수합병(M&A)에 결정될 때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나노스는 2014는 경기도 일하기 좋은기업GGWP 인증 및 2013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선정될 만큼 일자리 창출 및 일하기 좋은 기업이었다.

정부가 정책 1순위로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이 역대 최대인 1060원으로 껑충 뛰었다. 자칫 내년도 인건비의 큰 폭 인상은 인력 확충보다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노스는 구조조정에서 경영진 몇 명 교체수준으로 기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감안해 최소한으로 진행했다. 나노스는 지난달 25일 베트남 법인을 설립, 공장건설 및 생산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베트남 북부에 자리잡은 빈폭성 바티엔II 공단내 향후 주력사업인 필터부문 통합 생산기지 건설을 위해 현지 관련업계 최대크기인 4.5ha(약 1만3000평) 부지선정을 완료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 법인에 일원화된 생산기지 건설은 기존 삼성전자, 삼성전기를 포함 관련 협력업체와 1시간내 근접한 제품공급 및 기술지원체제를 확보함으로써 상호간 제품수요와 공급측면 윈-윈 할 수 있는 절대적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 빈폭성내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관련 협력업체들이 대거진출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

나노스는 통합생산공장건설로 필터를 핵심기술화해 회사가 지향하는 품질, 가격, 서비스의 3대 핵심부문 절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인터뷰 - 이인우 나노스 대표

- 나노스의 핵심 사업은
"카메라용 핵심부품인 광학필터, 홀센서의 제품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매출증대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에 회복해 국민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사업 성과는
"단기 및 중장기 영업관리 방안으로 회사의 매출증대를 위해 삼성전자 및 관련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업체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 중이다. 매출처의 다변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산의 안정화와 수급문제 해결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선도제품에 대한 수주, 양산물량이 증가 매출추이가 상승추세로 반전됐다."

- 수익성 개선 노력은
"수율 개선 및 구매원가 절감을 위해 철저한 공정관리를 진행 중에 있다. 국내 생산기지 통합해 경비를 절감했고, 필리핀, 중국 등 해외에 산재해 있는 생산기지 통폐합을 위해 구체적 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력 구조조정은 최소한으로 진행했다. 정체된 나노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소통의장을 통해 새로운 나노스 재도약을 위한 명확한 방향과 비젼을 제시했으며, 종업원들에게는 이를 위한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했다."

- 거래재개 결정까지 1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유는
"지난 7월 12일 1년간의 기다림 끝에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가급적 빠른 시일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그간의 경영성과의 부족함으로 인해 발생한 의구심이 해소되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를 바탕으로 재고관리 및 재무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체계적 계획을 수립해 강도 높게 실천하고 있다. 그 동안 회사를 믿고 기다린 주주와 거래재개를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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