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쿠르드 충돌 등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유가 상승..WTI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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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10-1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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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중동지역 갈등이 고조된 영향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8%(0.42달러) 오른 배럴당 5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배럴당 1.31%(0.75달러) 오른 57.92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체결한 이란 핵합의를 불인증한다고 선언하는 한편 독립을 원하는 쿠르드족과 이라크가 갈등을 빚는 등 세계의 원유 공급원인 중동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투자자들은 향후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염두했다고 분석했다.

16일 새벽에는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이 대표적인 유전지대 키르쿠크 지역에서 충돌했는데, 이라크 정부군은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와 함께 키르쿠크 주요 지역을 사실상 모두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SEB마켓츠의 브자르네 실드롭 애널리스트는 WSJ에 “지정학적 리스크에 유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원유 시장이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

금값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60달러 내린 1,303.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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