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가을남자로 돌아온 '비투비', "어느덧 6년차, 오래가는 그룹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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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0-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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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비투비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역시 가을 감성을 저격한 발라드다.

멤버 전원이 재기발랄한 비글미를 뽐내는 보이그룹 '비투비'. 하지만 그들의 노래는 발라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깊어가는 가을의 중반에서 돌아온 비투비는 역시 가을 발라드를 내놓았다. 

포토타임 때는 한껏 비글미 넘치는 코믹 사진들을 연출해지만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는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임했다.

"건전지처럼 오래가는 성실한 그룹이 되겠다"는 육성재의 한 마디처럼, 늘 보고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비투비의 컴백이 반갑다. 

보이그룹 비투비가 정규 2집을 들고 컴백했다. 이번 비투비 정규 2집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8개월 만이다.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보이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의 정규 2집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두 번째 정규앨범 '브라더 액트'는 연극처럼 트랙을 구성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는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와 절제된 사운드로 덤덤하게 풀어낸 곡이다.

비투비 앨범과 솔로곡 등을 통해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 받은 바 있는 멤버 임현식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이민혁, 프니엘, 정일훈이 랩메이킹에 함께 했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정일훈은 '마이 레이디'를, 임현식은 '새빨간 거짓말', 이민혁은 '기타' 등 트랙리스트를 알차게 꾸렸다.

타이틀곡 ‘그리워하다’ 작업에 참여한 멤버 임현식은 “이번 앨범은 영화 ‘시스터 액트’에서 착안해 준비했다. 저희 일곱 명이 회의를 해서 가을과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했다. 총 13곡이 수록된 앨범은 연극처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 2집인 만큼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앨범은 ‘Prelude : 하루’, 타이틀곡 ‘그리워하다’, ‘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해 임현식은 “저희 비투비가 성장했구나를 느끼실 수 있다. 가을 느낌이 많이 날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비투비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리더 서은광은 "어제 스케줄 끝나고 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들었다. 너무 좋았다. 비투비 친구들이 점점 음악적으로 성장했다는걸 느꼈다. 비투비가 대견스럽기도 하고 기분 좋았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밝혔다. 

이날 서은광은 뮤직 비디오 속 물에 빠지는 장면에 대해 “거기가 굉장치 추웠다. 그리고 갯벌에서 촬영을 해서 수심은 낮았지만 발이 자꾸 빠졌다. 위험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민혁은 “포장을 하자면 서은광이 벌레를 싫어한다. 그 촬영장에도 벌레가 많았다더라. 신곡을 위해 두려움을 극복해 준 것으로 써달라”고 답했다.

그룹 비투비 이민혁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비투비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평소 비글돌로 팬들에게 재미를 안기고 있는 비투비다. 그러나 감성 발라드돌로 상반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투비는 “저희가 비글돌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성적인 멤버들이다. 비글돌과 감성돌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은 크게 없다. 저희끼리 적정선을 지키면서 잘 활동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또 “저희가 발라드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평소 비글돌로 풀어내는 것 같다. 저희 성격 자체가 비글스럽다. 보여질 때 거짓 없이 성격자체를 보여드린다. 하지만 무대에서는 진지한 발라드 가수로 충실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비투비 정일훈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비투비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공교롭게도 이날 비투비는 선배 그룹인 '하이라이트'와 같은 날 컴백하게 됐다. 하이라이트와 비투비는 과거 같은 소속사로 한솥밥을 먹던 형·동생 같은 사이라 같은 날 컴백은 더욱 이들에게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민혁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다. 하이라이트 형들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고, 연습생 때부터 존경하는 선배들이었다. 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자체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 "하이라이트 형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수가 각자 음악을 보일 수 있다는 게 가수로서 즐거운 일인 듯하다"라고 전했다.

6년차 그룹을 맞은 소감과 개인 계획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정일훈은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발전된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는게 큰 목표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마무리 잘 하겠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나는 나이가 있으니까 신인을 보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야 할지, '안녕'이라고 할지 고민이 된다"고 독특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룹 비투비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비투비 정규 2집 '브라더 액트.'(Brother Act.)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육성재는 "비투비 팀으로서 고민은 전혀 없다. 우리는 끝을 상상하지 않는다. 자잘한 고민만 있지 비투비로서의 고민은 없다. 서은광이 건강할 때까지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비투비는 오래 오래 음악하고 싶다. 도전해보지 못한 음악을 하고 싶다.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고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투비는 16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브라더 액트'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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