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동·서해서 고강도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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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입력 2017-10-1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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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지난 12일 제주 해군기지에서 209급 잠수함의 수중작전과 승조원들의 생활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해군 잠수함의 수중작전과 승조원 생활상이 공개된 것은 잠수함 운용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사진은 제주민군복합항에 정박중인 장보고함(앞쪽)과 이억기함(뒷쪽)[해군 제공]


한미 해군이 16일 동·서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미국 측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항모강습단이 여기에 참가했다. 항모강습단은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순양함, 군수지원함, 핵 추진 잠수함 등으로 편성됐다. 우리 해군은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을 투입했다. 이번 훈련에 동원된 양국 함정은 40여 척에 이른다.

미측의 FA-18 전폭기와 MH-60R 시호크 대잠헬기·AH-64E(아파치) 공격헬기, A-10 선더볼트 대전차 공격기 등의 전력도 이번 훈련에 참가했다. 우리 측은 P-3 해상초계기와 링스(Lynx)·AW-159(와일드캣) 해상작전헬기, UH-60 헬기를 비롯한 공군의 F-15K 전투기를 투입했다.

이밖에도 북한의 지상 및 해상전력의 움직임 감시를 위해 미국 측은 지상감시 첨단 정찰기인 '조인트 스타즈'(JSTARS)를 연합훈련에 투입했다.

양국 해군은 항모호송작전, 방공전, 대잠전, 미사일경보훈련(Link-Ex), 선단호송, 해양차단작전, 대함·대공 함포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한의 해상도발 저지와 연합 해상 특수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도 진행된다.

한편 미 7함대는 항모강습단의 이번 훈련 기간을 16일부터 26일까지로 명시해 공식 연합훈련이 종료된 이후에도 한동안 한반도에 머물거나 미군 단독훈련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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