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올 3분기 누적 판매 5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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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10-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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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의 3분기 누적 판매량이 5만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판매 목표인 6만대를 넘어 7만대까지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1~9월까지 전년대비 40.1% 증가한 총 5만4067대를 판매했다.

이미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판매량의 97%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5만6000여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첫 연간 5만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

올해 판매목표는 6만대로 잡았다. 4분기(10~12월)가 남은 상황에서 올해 월평균 6000대를 판매해온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관계자는 3분기 누적 5만대 돌파와 관련, “E클래스를 중심으로 판매가 잘 이뤄졌고 SUV 등 라인업 확충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늘어난 게 주효했다”면서 “더불어 지속적인 현지화 전략도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누적 판매 2위인 BMW는 전년대비 30.5% 늘어난 4만1590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2위 BMW의 3분기 기준 누적 판매량 차이는 1만2000여대로 메르세데스-벤츠는 2년 연속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3분기 누적 점유율은 31.15%로 올해 수입차를 구매한 사람 10명 중 3명은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한 셈이다.

수입차 판매 모델 중 메르세데스-벤츠 E220d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총 598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했다. 베스트셀링 10위권에 메르세데스-벤츠의 5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4위 E300 4매틱(5263대), 5위 E200(4815대), 6위 E300(4435대), 10위 E220d 4매틱(3710대) 순이었다.

4분기에는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가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판매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S클래스의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S클래스 구형 재고도 인기를 보이고 있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S클래스를 비롯해 E클래스 등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 전년대비 6.4% 늘어난 5606대를 판매하며 4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대비 20.6%늘어난 2만234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는 17만3561대로 전년 누적 16만5189대 보다 5.1%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606대, BMW 5299대, 랜드로버 1323대, 렉서스 1128대, 혼다 1022대, 미니 933대, 포드 832대, 크라이슬러 767대, 도요타 755대, 닛산 541대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밖에 볼보 466대, 재규어 414대, 푸조 306대, 포르쉐 269대, 인피니티 250대, 캐딜락 214대, 시트로엥 94대, 롤스로이스 8대, 벤틀리 7대 순이었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1382대), BMW 520d xDrive(886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854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각 사별 적극적인 마케팅과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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