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명품업체의 반모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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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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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드라마를 보면 재벌 사모님들이 모피를 입고 등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모피는 부를 과시하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고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업체들이 동물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휴고 보스와 아식스, 매쉬 홀딩스가 '퍼 프리(free) 캠페인'에 참여한 데 이어 아르마니와 구찌도 모피 사용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유명 패션 잡지 '보그 파리'도 동참했습니다. 화보를 통해 모피 사용의 심각성을 알리며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유럽에서는 동물 보호를 위해 모피 생산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 중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반(反)모피 운동이 확산되는 이유는 모피를 얻기 위해 동물에 대한 가학적인 학대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모피를 얻기 위해선 밍크·여우·토끼·카라쿨·라쿤 등의 가죽을 털이 붙은 채로 벗겨냅니다.

패션업계에서는 인간의 과시욕을 위해 자행되는 수많은 동물의 희생을 근절하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신 인조모피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조모피는 천에 양모나 합성 섬유를 심어서 제조한 것으로, 진짜 모피에 비해 통풍성이 좋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또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도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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