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 수돗물 생산 전력 자립률 37% 달성 목표…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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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0-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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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아리수정수센터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아리수정수센터 등의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갖춰 수돗물 생산 때 소요되는 전력을 확보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의 원전하나 줄이기 시책의 일환으로 태양광 및 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2022년까지 아리수정수센터 및 수도사업소 부지 34개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 10MW 규모를 추가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주차장 등 10개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9월말 현재 1만5169㎾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18.7GWh 전력을 생산해 8억여원의 수익을 낸 바 있다.

또한 시 기후환경본부와 협업으로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전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20MW를 2019년까지 마련해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일정대로라면 2022년 이후부터 매년 182GWh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서울 수돗물 아리수 생산보급에 소요된 연간 전력량(486GWh)과 비교해 볼 때 37%에 해당한다.

국내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30년 우리나라 배출 전망치의 37%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서울시 판단이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늘리는 것은 전기요금 절감과 새로운 에너지 자원 발굴, 환경보호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를 보급해 경영개선과 함께 에너지 보존 및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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