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故 박세직 전 서울시장 손녀와 열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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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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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9·인천시청)이 무용 전공의 여대생과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 GMP는 “교제 중인 것은 사실이다. 아직은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 사이”라고 10일 밝혔다.

박태환과 교제하는 여성은 고(故)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1년 예편한 뒤 총무처(현 행정자치부)·체육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장,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부장, 서울시장, 제14·15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박태환의 가족은 둘의 교제 사실은 알았지만, 이 여성이 박 전 시장의 손녀인 것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최초의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환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선수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후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다.

올해 7월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400m 4위, 200m 8위에 올라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재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오는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귀국 후 충청북도 충주에서 열릴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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