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삶과 함께'…2017 미술주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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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7-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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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별별 아티스트'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2016 미술주간 개막식 행사 모습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미술문화의 일상화를 기치로 내건 '미술주간(KOREA ART WEEK)'이 또 한 번 전국에서 실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미술은 삶과 함께(Art in Life)’라는 주제로 '2017 미술주간'을 진행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미술주간은 미술관·갤러리·비영리 전시공간 등 국내 미술전시공간에서 전시 관람·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술행사를 연계, 미술계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별별아티스트'라는 슬로건 하에 미술가들을 다채롭게 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미술주간을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역시 미술관이다. 전국 100여개의 국·공·사립미술관에서는 무료 관람과 입장료 할인, 특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며,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시각예술 창작공간도 둘러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예술가를 직접 만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2017 작가미술장터'도 행사 기간에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주관하는 작가미술장터는 시각예술분야 활성화와 미술품 소장문화 확산이라는 취지 하에 기획된 직거래 장터로, 기존의 아트페어와는 다르게 미술품 거래의 수익금 전부를 해당 작가에게 지급해 작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작가와 국민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수도권 주요 미술관 20곳과 함께 진행하는 '별별미술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탬프북을 완성하면 미술주간 선물도 받을 수 있다.
 

2016 미술주간에 펼쳐졌던 니콜라스 바움의 강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미술주간은 올해를 '작가의 해'로 지정하고,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시각예술 분야 공공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중견 작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특강', '아티스트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 마련된 '찾아가는 미술잡지'에선 한국 5대 미술잡지의 과월호를 무료로 배부하며 정가보다 저렴한 정기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미술인 복지·지원에 관한 프로그램과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미술인 법률상담의 날'과 미술인의 심리 치유, 정신 건강을 위한 '마음상담소'도 알짜 행사로 꼽힌다. 

한편 '올해의 미술도시'인 제주도에서는 다채로운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미술주간 기간 제주 미술가들과 함께 작업실·미술관·갤러리·올레길 등을 가는 '예술가와 동행', '예술나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도종환 장관은 "국민들과 미술가들이 함께 만나며 즐기는 미술주간 행사를 통해 우리 일상이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지길 바란다"며 "이번 미술주간이 미술 작가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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