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박성현·유소연·톰슨,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서 ‘진검승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입력 2017-10-10 00: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인 유소연(27), 박성현(24), 렉시 톰슨(22·미국)이 인천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다.

올 시즌 LPGA 투어가 여섯 대회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유소연, 박성현, 렉시 톰슨이 하나 뿐인 여왕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타이완,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을 거치는 5주간의 '아시안 스윙' 대회가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분수령이다.

각 부문에서 세 선수의 각축전은 치열하다. 유소연이 세계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세계 랭킹 2위 박성현은 상금랭킹에서 190만 9667달러(약 21억 8943만원)로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3위 렉시 톰슨은 평균 타수 69.015타로 1위에 올라 있다. 69.092타의 박성현이 맹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소연과 박성현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톰슨도 2015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나 박성현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어떤 샷을 선보일지가 주목 된다. 박성현은 지난 9월 2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209타에 그치며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당시 박성현은 “클럽을 전체적으로 조정해야 할 것 같다. 헤드 무게가 무겁다”며 변화를 암시했다. 국내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박성현이 남다른 샷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올 시즌 13승을 합작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2015년 세운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인 15승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유소연, 박성현 이외에도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김인경(29)과 LPGA 투어 통산 6승의 김세영(24),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전인지(23)가 모두 참가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의 LPGA 투어 무대 도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21)을 비롯해 김지현(26), 고진영(22), 김해림(28)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기대주 최혜진(18)은 주최 측 초청을 받았다. 2017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진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대결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