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시장, 'QLED', 'OLED' 주도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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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0-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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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Q9 제품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전세계 프리미엄 TV시장에서 향후 5년간 'QLED'와 '올레드(OLED)', 양 진영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QLED는 삼성전자, OLED는 LG전자가 각각 주도하고 있는 시장이다.

3일 디스플레이 전문시장조사업체인 DSCC에 따르면 올해 QLED TV 출하량은 470만대로, 전년(420만대)대비 11.9%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내년에는 800만대까지 증가하는데 이어 2019년 1400만대, 2020년 2200만대, 2021년 3000만대 등으로 꾸준히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올레드 TV는 지난해 출하량이 90만대에 그쳤지만, 올해 16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220만대에 이어, 2019년 290만대, 2020년 430만대, 2021년 65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레드 TV 판매량은 올해 138만대에서 오는 2021년에는 6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두 업체가 이끄는 양 진영은 서로 기술, 성능, 비용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조하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QLED 측은 OLED TV가 번인(잔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또 생산비용 측면에서도 QLED TV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5년 뒤에는 대세론을 굳힐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OLED 측은 최근 LG전자의 OLED TV가 영국·독일·프랑스 등 전세계 11개 국가의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고 반격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매체별로 QLED와 OLED TV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QLED와 그 중요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적용한 TV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 QLED TV는 메탈을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한 단계 더 화질의 진화를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의 소비자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65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에 TV 평가 부문 역대 최고점인 8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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