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는 어떤 마을에서 살까?...‘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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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10-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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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 발표

서울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 공모전에서 ‘마을 만들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 ‘공간(空間)을 공간(共間)으로 채우다’.[이미지=서울시제공]


미래의 도시재생형 주거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미래 도시재생형 주거형태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제8회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47개 대학교에서 22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마을 만들기’ 부문에는 총 36개 대학교에서 179명이 참여해 46개 작품이 출품됐다. ‘가로주택정비 사업’ 부문에는 총 19개 대학교에서 43명이 18개의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마을 만들기 부문 외에 소규모 정비 사업의 필요성을 반영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하고 주거공동체와 조화를 고려한 가로주택정비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총 64개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마을 만들기 부문에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6점이 선정됐으며, 가로주택정비 사업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등 총 15점이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마을 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에 대해 “지역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마을 만들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상지 내 공가·무허가·슬레이트 주택 등을 활용한 공간계획을 세우고, 마을기업·품앗이 등 프로그램과 연계한 과정이 논리적”이라며 “개별 건축물의 재생 방안까지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시는 수상한 작품 가운데 자치구와 주민의 사업 의지 등을 고려해 실제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며, 작품을 공모한 학생은 ‘마을 만들기 예비전문가’로 선정해 사업에 참여하게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선정된 작품인 ‘고(Go) 향(響):서울에서 고향찾기(관악구 중앙동)’와 ‘봉봉한 봉원마을(서대문구 대신동)’은 학생들이 주민 워크숍과 기초 조사를 직접 추진했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마을 만들기 최우수상 1000만원 등 총 32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가로주택정비 사업은 최우수상 300만원을 포함해 총 9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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