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홉쇼핑, 연이은 적자 행진에도 임직원 연봉 2년간 16.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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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10-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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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영홈쇼핑]

공영홈쇼핑이 연이은 적자에도 임직원 평균 연봉을 꾸준히 올려 '방만경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임직원 평균 연봉은 2015년 5240만원에서 올해 6082만원으로 2년새 842만원(16.1%)이 올랐다.

직급별로는 1급 직원이 2015년 9000만원 수준에서 올해 9860만원으로 860만원(9.4%) 인상됐고 2∼7급 전 직급에서 500만∼1100만원 수준으로 연봉이 올랐다. 2년간 직급별 연봉인상률은 12.5∼53.2%로 나타났다.

연봉뿐만 아니라, 복리후생비 역시 대폭 상승했다. 지난 2015년에는 7월부터 6개월간 10억원이 지급됐고, 2016년에는 1년간 약 28억원이, 올해는 8월까지 약 21억원이 복리후생비로 사용돼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의 비용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영홈쇼핑은 설립 첫 해인 2015년 190억원의 적자로 시작해 2016년에도 9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6월까지 43억원의 적자를 보이며 3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공영홈쇼핑이 임직원의 연봉을 큰 폭으로 올리고 복리후생비를 대폭 늘리며 김병관 의원은 "방만한 경영 행태로 중소기업의 수수료 인하를 위해서라도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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