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티볼리, 9월 5000대 넘었다…소형 SUV 시장 선두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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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0-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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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아머.[사진=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시장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나와 티볼리는 모두 지난달 50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7월에는 티볼리가 4478대로 코나(3145대)를 앞섰고, 8월에는 4230대가 팔린 코나가 4187대를 판매한 티볼리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어 9월에도 두 차는 모두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형 SUV는 젊은 고객층과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 코나의 여성 고객은 구매자의 40%에 달한 만큼 높다. 또 현대차는 '코나 드라이빙 스쿨', 추석 연휴기간에 귀성차량으로 코나 200대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펼치며 코나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현대차가 올해 코나 판매 목표로 잡은 2만6000대는 손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도 지난 7월 소비자가 차량의 세부 아이템을 조합해 70여 가지 다른 스타일로 만들 수 있는 '티볼리 아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쌍요차는 기존 티볼리에 티볼리 에어, 티볼리 아머까지 더해지면서 티볼리 브랜드로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아차 소형 SUV 스토닉도 시장 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디젤 엔진밖에 없지만 스토닉도 8월 판매량이 1655대로 목표인 월 1500대를 넘겼고, 지난달에는 2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수출 물량이 우선적으로 공급되면서, 여전히 스토닉 대기 고객이 많으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스토닉이 출시되면 판매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도 꾸준히 판매가 되며 소형 SUV시장은 월 1만5000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코나.[사진=현대차]

업계 일각에서는 소형 SUV 시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준중형 SUV의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준중형 SUV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현대차 투싼의 지난 8월까지 판매는 2만99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기아차 스포티지도 같은 기간 약 20% 감소한 2만7204대가 판매됐다.

반면 중·대형 SUV는 성장세다. 기아차 쏘렌토는 지난 7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 이후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쌍용차도 'G4 렉스턴'을 출시하며, 월 판매가 약 1500대 수준으로 대형 SU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달 31일까지 펼치는 국내 최대 쇼핑 관광 축제 '2017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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