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날갯짓’ 최나연, 뉴질랜드 여자오픈 2R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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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09-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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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9승을 기록 중인 최나연(30)이 부활의 날갯짓을 힘차게 하고 있다.

최나연은 2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린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나연은 통산 9승을 거뒀지만 허리 부상 등에 시달리며 최근 고전했다. 2015년 코츠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끝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최나연은 올 시즌 아직 10위안에 든 적이 한 번도 없다. 최근 치른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다.

뉴질랜드 오픈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라운드에서 그린적중률 72.22%을 보이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나연은 남은 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1위 벨렌 모소(스페인·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와는 7타 차다.

대회 예선을 1등으로 통과한 아마추어 현세린(16)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서 어느덧 8위까지 떨어진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다. 리디아 고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4개 잡아내며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만 3승(2013·2015·2016년)을 챙긴 리디아 고는 역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오픈에는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김인경 등이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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