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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중국 하이얼, 장루이민 "런단허이, 혁신으로 고속성장"

김근정 기자입력 : 2017-10-06 07:00수정 : 2017-10-06 07:00
중국 국무원 '기업가 정신' 강조...장루이민 회장 "품질제고, 혁신에 주력해야" '런단허이'와 스마트 제조업 기반 혁신기업, 세계 1위 가전업체 하이얼

[그래픽=아주경제 DB]


중국 당 중앙과 국무원은 최근 '기업인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환경조성, 우수 기업인 정신 보급, 기업인 역할 확대를 위한 의견'을 공개하고 기업인의 혁신 정신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영활동으로 중국 경제사회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중국 전통 제조업체의 '혁신'의 선두주자, 세계적인 백색가전업체 하이얼의 장루이민(張瑞敏) 회장은 "기업의 오류를 복구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지적재산권 확보와 보호 강화 등은 기업인에게 청심환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기업인은 제품 품질과 혁신 지속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중국 뉴스포털 시나닷컴이 지난달 27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기업인의 역할을 직접 강조하고 경제활동의 핵심주체로서 마땅한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는 하이얼의 최고 기업인이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주목된다.

사실 하이얼은 중국을 세계의 공장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중국제조 2025' 산업 선진화 전략을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 대표 제조업체다.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하이얼의 기업이념인 '런단허이(人单合一:직원과 가치있는 주문서(고객)의 조화)'는 실제로 힘을 발휘하며 하이얼의 고속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런단허이는 장 회장이 지난 2005년 9월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각각의 개별 직원이 모두 경쟁력있는 시장 목표를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각각의 소비자의 수요에 기반한 주문서를 받고 직원과 기업은 이를 개별 생산하고 최고의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기반으로 하이얼은 주문생산이 가능하고 생산 자동화를 구현한 후롄(互聯)공장을 짓고 전국 확대를 목표로 내세웠으며 하이얼이라는 거대 플랫폼 안에 수 많은 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수익 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신망(和訊網)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올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장 회장은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 인수를 제외하고 실적 향상의 가장 큰 이유는 개별 소기업의 고속 성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 8월 기준 하이얼 산하에는 200여개의 소기업이 있으며 이 중 100곳은 연 매출 1억 위안, 5개 소기업의 시장가치는 5억 위안, 2곳은 20억 위안을 넘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하이얼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9.01% 급증한 775억7600만 위안, 주주귀속 순익은 33.54% 늘어난 44억2700만 위안에 달했다.

하이얼은 칭다오에 뿌리를 둔 가전업체로 2009년부터 8년 연속 세계 1위, 글로벌 백색가전 시장 점유율 1위, 중국 브랜드 가치 1위의 중국 대표 기업이다. 지난 1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가전축제 '2017 CES'에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혁신기업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이얼은 CES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운영체제(OS) 'U-home'을 탑재한 주방과 거실, 욕실 등 하이얼 스마트홈 생태계를 선보였다.

전세계에 5곳의 연구개발(R&D)센터, 24곳의 생산공장, 66곳의 무역•유통회사와 14만3330곳의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여 곳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시장도 확대했다. 이 외에 200여개의 대학, 120여곳의 협회, 중국 500대 기업 중 150개 기업은 물론 수 백여 곳의 창업 인큐베이터•연구기관•벤처기업과 협업해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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