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절세 상품 '끝판왕' 비과세해외펀드 막차 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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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7-09-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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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46%ㆍ10년간 세금감면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여유자금을 재테크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막상 가입을 앞두고는 어떤 상품을 들어야할지 머뭇거리게 된다. 이때 많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상품이 바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해 2월 정부가 해외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매 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 가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조1027억원을 기록했다. 판매액 역시 5월 1601억원, 6월 1706억원, 7월 1967억원, 8월 2179억원 등으로 최근 4개월간 증가세를 보였다. 계좌 수도 49만3000개에 달한다. 올 연말 세제 혜택이 끝나기 전에 미리 가입신청서를 써두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보통 해외 상장 주식이나 펀드를 통한 투자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되고 15.4%(소득세+지방소득세)의 배당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여기에 투자자의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도 해당돼 최대 46.2%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올해 안에 해외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면 최대 10년간 납입 원금 기준 3000만원까지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세제상 불이익이 없다. 의무가입기간이 없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특히 인기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소액씩 쪼개 국가별로 여러 개 펀드를 만들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당장 많은 돈을 넣지 않더라도 계좌를 만들어 두면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후 납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PWM분당센터 김은정 팀장은 "올 연말까지 신규 가입자에 한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차익 및 환차익에 대한 세금(배당·이자수익은 제외)을 면제받을 수 있어 가입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이 좋아 당분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소액이라도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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