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트럼프 "군사옵션 완전히 준비"..美, 北 은행 무더기 제재..사우디 여성운전 가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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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9-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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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북한을 향해 팔요시 “파괴적인” 군사적 옵션을 사용할 준비가 되었다고 경고했다.

CNN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두번째 옵션에 완전히 준비가 됐다. 그것은 선호되는 옵션은 아니지만 만약 그 옵션을 이용할 경우 북한에 대단히 파괴적일 것이다. 그것은 군사적 옵션이라고 불린다. 우리가 그 옵션을 취해야 할 경우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그는 결코 말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에 대해 '대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김정은의 ‘공식 성명’과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그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인명 피해 가능성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모든 나라는 북한 정권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적 대북제재에 대해 트럼프는 “특히 나는 중국이 북한과 모든 은행 거래 관계를 차단한 데 대해 박수를 보낸다"며 "이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 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북한 은행 10곳과 개인 26명에 대해 무더기 제재를 가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한 은행 8곳(농업개발은행, 제일신용은행, 하나은행, 국제산업개발은행, 진명합영은행, 진성합영은행, 고려상업은행, 류경산업은행)과 이들 은행의 중국, 러시아, 홍콩, 리비아, 아랍에미리트(UAE) 국외 지점장 등으로 근무하는 북한인 26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와 함께 기존의 13722호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적용해 조선중앙은행과 조선무역은행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정부는 앞으로 이들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에 대해 미국의 국제금융망에 접근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외화 유입 통로를 완벽히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평화롭고 비핵화된 한반도라는 우리의 광범위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완전한 북한 고립화 전략을 한 단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도 운전을 할 수 있게 됐다.

CNN는 사우디 외교부의 공식 트위터를 인용하여 26일(현지시간) 살만 국왕이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칙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칙령에 따라 사우디는 내년 6월까지 관련 법률을 수정하여 여성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방침이다.

사우디는 엄격한 전통 가치관에 근거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해 국제사회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이제 여성의 운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여성의 사회진출도 활발해져 사우디 경제 및 사회에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일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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