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바일앱 시장도 B.A.T 삼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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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09-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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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센트 위챗, QQ 모바일이 1~2위 차지, 텐센트동영상도 5위

  • 알리바바 타오바오, 알리페이, 시나웨이보, 가오더 등 4개 랭크

[출처=아이리서치]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도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3파전 양상이다. 특히 텐센트는 최상위권 장악하고 알리바바는 가장 많은 수의 앱을 순위권에 올려 시선을 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艾瑞咨詢)가 최근 지난 8월 앱 다운로드 누적 단말기 대수를 기준으로 선정한 중국 10대 모바일 앱을 공개했다고 금융전문매체 금융계(金融界)가 25일 보도했다.

1~2위는 모두 텐센트의 차지였다.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불리는 위챗(微信·웨이신)이 9억4000만대로 1위, '국민메신저' QQ 모바일 버전이 6억1000만대로 2위에 올랐다. 텐센트동영상도 5위에 랭크됐다.

알리바바는 가장 많은 수의 앱을 순위권에 올렸다. 알리바바 대표 쇼핑몰 타오바오의 모바일 앱이 6억대로 4위, 중국 최대 제3자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즈푸바오)가 6위, 알리바바가 2대 주주로 있는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나웨이보(新浪微博·8위), 알리바바가 인수한 중국 대표 지도 앱 가오더지도(高德地圖·10위) 등 총 4곳이 10위권에 안착했다.

바이두도 동영상스트리밍 사이트인 아이치이(3위)와 바이두검색(9위) 등 두 개의 앱을 순위에 올렸다. BAT와 관련이 없는 앱은 중국어 입력기 서비스인 '소후키보드'(7위)가 유일하게 10위권에 랭크됐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알리바바가 강세를 보였다. 8월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알리페이였다. 알리페이의 8월 기준 다운로드 단말기 수는 5억4000만대로 전월 대비 11.3% 급증했다. 알리바바 계열인 시나웨이보, 가오더지도, 타오바오 모바일이 전월비 8.6%, 7.0%, 6.4%의 증가율로 그 뒤를 따랐다.

신문은 금융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중국 모바일 결제업계의 양대산맥인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것을 주목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제3자 결제서비스 시장규모는 22조7000억 위안으로 전분기 대비 22.9% 불어났다. 이 중 알리페이 시장 점유율은 54%, 텐센트의 차이푸퉁(위챗페이, QQ모바일페이) 점유율은 40%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공유자전거의 기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당국 관리·감독 강화 등의 영향이다. 공유자전거 앱 1위는 ofo로 지난 5월 모바이크를 제친 이후 공유자전거 업계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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