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M' 성과급 90억 지급...직원 1명당 300만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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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09-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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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M 성과 호조...전 임직원 3000여명에게 성과급 지급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MMORPG) '리니지M'의 흥행으로 전 임직원들에게 통큰 성과급 지급을 단행했다. 
 
2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사내 게시판을 통해 리니지M 성과에 힘입어 직원 1인당 3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계약직과 파견직을 포함한 전 임직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90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는 셈이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의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500만명이 넘는 사전 예약자를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리니지M은 일 평균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 달 매출은 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짰다는 호평 속에 리니지M에 대한 성과급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가 전 임직원에게 90억원이라는 성과급을 풀면서 직원들의 기대감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지급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성과급 약 28억원과 지난 4월 '프로야구 H2' 성과급 3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이번 성과급 지급 대상에 계약직·파견직이 모두 포함된데다, 개발진들에게는 별도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추후 개발진들에게 지급되는 별도 성과급을 고려했을 때 동종 업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 100명에 120억원을 지급했던 것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의 성공에 따른 합당한 보상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리니지M의 성공으로 전 임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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