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1단지 수주전]현대건설 탄탄한 재무구조에 높은 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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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7-09-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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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채비율 118%대로 10대 건설사중 가장 낮아

현대건설은 국내 주요 건설사 중 가장 우수한 재무구조와 신용등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반포주공1단지는 공사비만 2조6411억원에 달하는데다, 이주비와 금융비용까지 합하면 총 사업비가 최소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건설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신용등급은 더 없는 장점으로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8조3475억원, 영업이익 510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기준 현대건설의 부채비율은 118%로 10대 건설사 중 가장 낮다. 9월 20일 기준 시가총액은 4조33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국내 건설사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높으면 1금융권에서의 대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고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해 금융비용이 줄어 전체 사업비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발행한 만기 2년 회사채의 발행 금리는 연 2.204%에 불과하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도 2위(13조7106억원)를 차지해 시공능력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6조원에 달했던 1위 삼성물산(16조5885억원)과의 격차를 2조원대로 크게 줄였다.

반포주공1단지는 조합과 시공사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의 재무상태와 현금 확보 능력이 중요한 변수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주택분야에서 또 한번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저희 현대건설은 반포1단지가 갖고 있는 상징성을 너무나 잘 알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대한민국 최고라는 명예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대건설이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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