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최경주·양용은, 동반 컷 탈락 ‘머쓱’…김승혁, 이틀째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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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09-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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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왼쪽)와 양용은. 사진=KPGA 제공]

한국 남자골프의 ‘큰 형님들’이 좀 머쓱해졌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14년 만에 한 조에서 동반 플레이에 나선 최경주(47)와 양용은(45)이 나란히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22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366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이븐파를 쳤던 양용은도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는 부진으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적었다.

이번 대회는 2003년 6월 SK텔레콤 이후 14년 만에 최경주와 양용은의 동반 플레이가 성사돼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경주는 공동 67위, 양용은은 공동 79위에 그치며 컷 라인(2오버파)을 통과하지 못해 주말에 두 베테랑 골퍼를 볼 수 없게 됐다.

특히 이 대회 전까지 코리안투어 29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던 최경주는 김형성(2006∼2008년)의 역대 타이기록에서 멈춰 최다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샷은 어느 정도 괜찮았지만, 체력적으로 따라주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했고, 양용은도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샷이 따라주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김승혁(31)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기환(26)도 이날 5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와 4타 차를 좁히지 못해 2위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4년 2승을 수확하며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승혁은 올 시즌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해 시즌 2승과 통산 4승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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