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가전 강세에 신성델타·상신전자 '콧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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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9-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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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청소기·건조기 부품사 수혜

LG전자의 생활가전(H&A) 사업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자 LG전자를 비롯해 부품 납품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9만원과 7만5000원에서 11만원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 가전사업 부문의 실적 상승을 고려한 것이다, 부품을 공급하는 신성델타테크와 상신전자도 함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최근 LG전자 강세에 힘입어 지난 18일 50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LG전자와 LG화학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판매가 늘고 있는 무선청소기 사출부품과 건조기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올해 의류건조기 시장규모는 6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6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장마 등 날씨 변화와 베란다 확장형 아파트 등 주거환경이 변하고 있어서다. 반려동물의 털을 걸러주는 기능까지 주목받으면서 시장 확대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신성델타테크의 올해 건조기 관련 매출액은 600억원을 초과할 전망”이라며 “전년도 400억원 대비 50% 확대된 규모”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상신전자도 수혜기업 중 하나다. 상신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필수부품인 EMI 필터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상신전자가 LG전자를 통해 누릴 매출 비중은 52.8%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전방산업 환경 속 주력제품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리액터와 필터의 공급처가 태양광과 전기차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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