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브레인] 김승환 신세계아이앤씨 상무 “SSG페이, 간편결제 넘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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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09-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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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신세계아이앤씨 상무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제공]


간편결제. 말이야 쉽지만 대체 간편결제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간편결제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거래에서 사용되는 전자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에 저장된 생체정보나 신용카드 정보를 사용, 추가적인 인증 없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손바닥 정맥과 홍채와 같은 생체인식 결제 방식도 있고, 근거리 무선 통신이나 QR코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SSG페이, 삼성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김승환 신세계아이앤씨 상무는 간편결제·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SSG페이를 비롯한 신세계그룹 내 글로벌 페이먼트(결제) 서비스 제공을 책임지고 있다.

김 상무는 "SSG페이는 신용카드나 현금, 상품권 등 기존의 결제 수단을 대신하는 단순한 대체 대상이 아니라 현금·신용카드·상품권·포인트 등을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사용할 수 있는 토털 결제 서비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최근에는 바코드 스캐닝 한 번으로 결제와 동시에 할인 적용, 포인트 적립, 현금·전자영수증 발행, 주차정산까지 동시에 가능한 원스톱 결제 환경까지 구축했다"면서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SSG페이는 아파트 관리비, 세금 납부, 교통카드, ATM 현금 출금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출시 초반에는 신세계그룹 내에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데 집중했지만, 지금은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간편결제를 넘어 핀테크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목표다.

특히 신용카드에 SSG 브랜드를 입힌 PB카드인 ‘SSG카드’를 간편결제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카드 사업자가 아닌 신세계가 전면에 나서 고객 중심으로 카드 기획 전반을 주도했으며, SSG페이 혜택도 고스란히 담았다.

다만 아직까지 간편결제가 보편화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사용액은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사용액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 상무는 "결제는 습관"이라며 "실질적인 혜택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간편결제가 곧 고객들의 습관을 선점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더 많은 고객에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22일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댄스음악(EDM) 행사인 '월드클럽돔코리아'에 공식 페이먼트로 참여한다.

김 상무는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의 경우 관람객이 지갑을 소지해야 해 번거로울 뿐 아니라 분실 위험도 있다"면서 "이 같은 불편함을 SSG페이라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사업부는 결제에 필요한 포스(POS,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마련 등 전 과정을 맡아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SSG페이를 통해 티켓 구매부터 현장 내 식음료까지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 상무는 "고객지향적 서비스를 통해 다른 서비스와 다른 고유화된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며 "간편결제가 고객들의 습관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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