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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광고는 다 했구나" 송승헌·윤계상, '꽃미남' 벗고 '악역' 입다

최송희 기자입력 : 2017-09-22 00:00수정 : 2017-09-22 00:00

'악역' 변신에 나선 배우 송승헌(왼쪽)과 윤계상[사진=영화 '대장 김창수', '범죄도시' 스틸컷]

“너도 이제 광고는 다 했구나.”

배우 조진웅이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악역을 맡은 송승헌을 두고 한 말이다. 그의 지독하고 악랄한 악역 연기를 엿볼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이처럼 반듯하고 선량한 이미지를 가진 ‘꽃미남’ 배우들이 잇따라 ‘악역’ 변신에 나섰다. 영화 ‘대장 김창수’ 송승헌과 ‘범죄도시’ 윤계상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조진웅 분)가 인천 감옥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송승헌은 인천 감옥 소장 강형식 역을 맡았다. 죄수나 간수 할 것 없이 벌벌 떨 정도로 악명 높은 인물. 그간 따뜻하고 정의로운 인물들을 연기했던 송승헌에게 쉬이 떠올릴 수 없는 얼굴이었다. 이원태 감독 역시 “소년 같은 송승헌의 얼굴에서 악랄한 강형식이 나올 수 있을까?” 걱정했을 정도라고.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이원태 감독은 “촬영 첫날 모니터를 보며 감탄했다"고 말하며 한층 넓어진 송승헌의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했다.

첫 악역인 만큼 송승헌도 잔뜩 긴장했던 상태. 더군다나 극 중 모든 인물과 부딪치고 때리는 역할이었기에 걱정도 컸다고. 그는 “감독님께 ‘어떻게 하면 사실적으로 잘 때릴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감독님께서 ‘진짜 때려야죠’라고 하시더라. 때리는 연기에 대한 부담과 긴장이 컸다”면서도, “강형식의 악랄한 모습은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또한 윤계상의 섬뜩한 악역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직폭력배소탕 작전’을 영화화한 작품. 2004년 왕건이파, 2007년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이번 작품에서 윤계상은 돈 앞에 자비 없는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윤계상 역시 악역 연기는 처음인 터. 그는 “장첸 역이 탐났다. 제가 그동안 맡았던 역할과 달랐고 연기적으로 욕심이 났다”며, 악역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 때문일까? 윤계상은 여타 악역들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는 “외모적으로 기존에 있는 악랄한 비주얼을 깨고 싶었다”며, 꽃미남의 외모를 지우고 장발에 콧수염 분장을 하는 등 조직 두목의 거친 면모를 보여주려 했다. 특히 자칫 어색할 수 있는 가발 대신 연장술을 택해 사실적인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윤계상은 “외적으로 괴기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장발과 콧수염 역시 그런 선택의 연장”이라고 말해 섬뜩하고 괴기한 악연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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