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식음료서비스는 기내서비스 일부분으로, 항공사에서는 ‘기내 안전 및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승무원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안전훈련이란 비상 상황 발생 시, 승무원들이 대처할 수 있는 안전활동에 대한 교육입니다. 감압발생, 기내화재, 엔진이상, 기체 결함 등 다양한 비상 상황에서 승무원들이 수행해야 할 비상탈출, 위험물, 항공보안, 응급처치 등의 훈련을 받습니다.
입사 후 신입 때에는 처음 접하는 비상장비 및 항공기 관련 용어들이 많이 생소할 수도 있지요.
입사 후 본 과정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승무원으로서 탑승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기간은 항공사별로, 경력·신입에 따라 다르나 보통 2~3개월간 진행되며, 매년 정기훈련을 통해 자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국내에서는 승무원이 손님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요원이라는 인식보다는 서비스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 2월부터 국토교통부 지시사항에 따라 객실승무원의 안전역할 수행에 대한 기내방송 안내가 의무화가 되었습니다.
항공기 사고 및 기내 난동 등 안전을 저해하는 사고·사건 발생으로 인해 승무원들의 안전요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시되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탑승한 시점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승무원들은 손님들에게 편안한 비행이 될 수 있도록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서비스 매뉴얼·스킬에 관한 것에서부터 예절교육, 서비스 마인드까지 전문적인 승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서비스 교육을 받습니다.
국내 항공사 입사 시, 보통 영어 토익 점수를 제출하는데 지원자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항공사에 입사하게 되더라도 손님의 국적은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양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회화능력은 필수이지요.
자격 취득이라는 목적보다도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는 승무원으로서 더 즐겁게 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표정, 이미지, 자세, 인사, 대화, 화장법, 헤어 등 비언어적인 또는 언어적인 이미지메이킹 교육을 받습니다. 항공사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승무원의 어피어런스는 매우 중요하지요.
교육과정에서뿐만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헤어, 메이크업, 네일 등 승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이미지를 체크 받습니다.
이처럼 항공사에 입사하면, 철저하고 강도 높은 훈련(항공사, 신업·경력에 따라 상이함, 2~3개월)을 이수한 후에서야 하늘 위에서 실제적인 비행업무에 임할 수 있지요.
체계적인 항공사 교육을 통해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예비승무원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글=박수정 강사 #버터플라이 #청년기자단 #김정인의청년들 #지켄트북스 #청년작가그룹 #지켄트 #케이알미디어 #아나운서 #스튜어디스 #지켄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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