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트럼프 "北완전파괴"·멕시코 규모 7.1 강진·구글 픽셀폰 107만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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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9-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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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AP]


◆ 트럼프 "미국·동맹 방어 위해 북한 파괴밖에 방법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인내력을 갖고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며 "미국은 의지와 능력이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은 전 세계에 엄청난 인명피해를 줄 수 있는 핵과 미사일을 무모하게 추구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이 적대 행위를 멈출 때까지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김정은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거론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언제나 미국을 우선할 것이며 무엇보다 미국의 이익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혀 다자협력체계보다는 기존 국정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자성남 북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순서가 되자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유엔총회장을 빠져나가며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NBC 등 외신은 전했다. 

◆ "멕시코 규모 7.1 강진에 최소 119명 사망" 

멕시코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 12일 만인 19일 오후 1시께 또 다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이 전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지역으로 진원 깊이는 51㎞로 파악되고 있다.

사망자는 지진 진앙에서 가까운 중남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고층 건물 등 건물 27채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수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구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돼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지진은 1985년 멕시코 대지진이 발생한 지 32주년 되는 날인 데다 규모 8.1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당한 지 12일 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치아파스 주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최소 98명이 사망하고 2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

◆ 구글 픽셀폰 신모델 128GB 기준 949달러 될 듯 

오는 10월 4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 스마트폰 차기 모델인 '픽셀2'와 '픽셀2XL'의 가격은 849∼949달러(약 96만∼107만 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IT매체 더 버지, 테크 크런치 등 외신이 19일 보도했다. 구글 픽셀폰은 구글이 LG전자, HTC와 손잡고 제작하는 모델이다.

보도에 따르면 픽셀2XL의 가격대는 64GB 모델 기준 849달러(약 96만 원), 128GB 모델은 949달러(약 107만 원)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4GB와 256GB 모델 기준 가격이 999달러(약 113만 원), 1149달러(약 130만 원)인 애플 아이폰X보다 낮은 수준이다. 삼성 갤럭시노트8 가격(109만~125만 원)과 비교해도 저렴하다.

픽셀2XL은 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노트8과 LG전자의 V30에 이어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를 선보인 데 이어 구글도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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