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 스마트폰 사용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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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입력 2017-09-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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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객기.[사진=신화통신]



중국 국적 여객기 내에서도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여객기에서는 스마트폰 전원을 끄도록 하는게 원칙이며, 비행기모드 사용도 용납되지 않고 있다.

중국 민항국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항공기내 스마트폰을 엄격히 금지했던 이전의 규정이 수정됐으며, 기내 스마트폰 이용을 각 항공사 자율에 맡겼다고 신경보가 19일 전했다. 민항국은 '대형기공공항공운수규정 5차수정안'을 발표했으며 이 규정은 다음달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민항국은 2014년부터 3000m 이상 상공에서 비행기 모드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되는지를 검토해왔다. 민항국은 이제까지 전자기기의 신호가 항공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기내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히 금지해 왔다. 하지만 전자기기 사용이 항공기 항법장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규정을 완화했다.

민항국 측은 "10월부터 당장 항공기내에서 스마트폰 이용이 허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항공사들이 자율적으로 기준을 만들어 민항국 측에 제출하면 민항국이 이를 보고 개별적으로 심사비준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의 국적항공기들은 비행기 모드로 설정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기내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심지어 항공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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