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도심에 부는 오색바람… '2017 종로한복축제' 22~24일 세계에 아름다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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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9-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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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주도형 대표축제로 마련

지난해 열린 '종로 한복축제'에서 한복사랑 선포와 소등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종로구 제공]


국내를 넘어 세계에 한복 특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바로 풍성한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7 종로한복축제'가 그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이달 22~24일 종로구 주최, 종로문화재단 주관으로 광화문광장과 상촌재에서 만날 수 있다. 지역사회와 일반시민, 주민이 더불어 즐기는 시민주도형으로 준비됐다.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는 △22일 금난새와 함께하는 한복 오케스트라 △2017 고하노라(성균관대 유소문화축제) △23~24일 한복뽐내기 대회 △전통 등 점등식·개막식 △경기도립무용단 공연(천년의 판타지, 천둥·구름·바람)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잔디마당에는 볼거리와 체험의 장이 꾸며진다.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박종숙(남도민속놀이 문화예술원)과 시민들이 국내 최대 규모로 펼치는 '시민 대(大)화합 강강술래'다. 강강술래 이수자뿐 아니라 사전연습을 거친 시민리더단, 서울예술고교 무용과 학생 및 일반시민 등 100명으로 시작해 최대 약 3000명이 은은한 불빛 아래 원을 그리며 하나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 시작일인 22일 상촌재(종로구 자하문로 17길)에서는 한복산업 종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된 이슈들을 짚어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마련된다.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진행하며 '종로의 품격, 오늘의 한복'이란 주제로 한복의 생활문화화를 위한 정책제언, 전통도시 종로의 한복 활성화 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축제 기간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무료입장(온라인 예매 필수)이 가능하다. 특히 17~30일 경복궁 야간개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종로구가 지정한 112곳의 한복사랑실천 식당에서는 음식값의 10~20%를 할인해준다.

한편 종로구는 한복의 일상화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3년부터 간부회의, 민속명절 전·후, 구민의 날 등 간부들과 민원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주 화요일(6·7월 제외)을 '전통 한복 입는 날'로 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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