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바다에 '풍덩'… 동작구, 23일 바다축제 열어 신·재래시장 화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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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09-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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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노량진에서 함께 열려

'제5회 도심 속 바다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사진=동작구 제공]


'도심 속 바다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축제.'

서울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심 속 바다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찾아온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3~24일 양일간 노량진수산시장 일원에서 야심차게 선보인다. 동작구, 수협노량진수산, 동작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서울시가 후원한다.

수산물의 소비 촉진 차원에서 2011년부터 개최 중이다. 2015년 제5회 때 전국에서 25만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졌다. 작년엔 수산시장 현대화사업 일정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생선 어종 맞추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이 보트낚시를 즐길 수 있는 대형풀장이 설치된다. VR(가상현실) 체험관과 수산시장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문화공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동별 프로그램 발표회부터 청년들의 댄스공연, 동작바다콘서트 및 노들가요제까지 많은 볼거리가 이어진다. 여러 수산물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장터도 들어선다. 동별로 주민들이 테이블을 열고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화된 신시장과 재래시장 모두에서 진행돼 그 의미가 크다. 신·구시장 상인회가 함께 의기투합해 준비했다. 옛 모습을 간직한 재래시장과 지금의 신시장 매력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행사기간 동안 노량진을 지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다. 능행차 행렬은 23일 창덕궁을 떠나 융릉에 도달한다. 이때 배다리를 통해 한강을 건너 노들나루공원과 동작구청 등 노량진 한복판을 경유한다.

노량진 구간에는 문화체험의 장이 들어선다. 용양봉저정과 노들나루공원 일대에서 정조대왕 노래극 등 각종 문화공연과 무예, 전통가마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설치된다. 구는 올해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우 구청장은 "도심 속 바다축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고 독특한 이벤트"라며 "수산시장을 가득 채운 콘텐츠를 맘껏 즐기면서 추석 제수용품도 싼 가격에 장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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