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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주 게임즈, 올해 韓 상륙...국내 게임 시장 공략 초읽기

신희강 기자입력 : 2017-09-19 06:00수정 : 2017-09-21 13:01

린치(林奇) 유주 게임즈 대표. [사진=바이두]


중국의 유명 게임 개발사 '유주 게임즈(YOOZOO GAMES)'가 연내 한국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기업 자본을 등에 업은 중국 게임사의 등장으로 국내 게임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주 게임즈는 올해 안에 한국지사를 세우고, 모바일 게임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유주 게임즈가 새로 영입한 지사장을 필두로, 전문인력을 우선적으로 꾸려 대응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주 게임즈는 2009년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유즈정보기술주식회사(上海遊族信息技術有限公司)'로 출발, 2014년 우회상장을 통해 '유즈닷컴(YOUZU.COM·游族网络)'이란 이름으로 자본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즈 인터랙티브(YOUZU INTERACTIVE)', '유즈 게임즈(YOUZU GAMES)'를 거쳐 올 들어 로고가 바뀐 '유주 게임즈(YOOZOO GAMES)'라는 이름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주 게임즈는 모바일·온라인 게임퍼블리셔로 '리그오브엔젤스', '나이츠 페이블', '메이지렐름' 등을 중국과 미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앞서 넷마블이 서비스를 담당했던 롤플레잉(RPG) 웹게임 '일대종사'와 게임펍이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전략 RPG '소년삼국지'로 알려져 있다.

유주 게임즈의 올해 3분기 라인업은 총 8개 타이틀로 △Disney Crossy Road·포어대본영(캐쥬얼 아케이드) △군사연맹·영항왕자(ARPG) △서유녀아국(MMORPG) △삼십육계(SLG) △여신연맹(턴제RPG) △Bong(디펜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MMORPG 장르에만 치중해 있다는 점을 고려,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공략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서도 유주 게임즈의 국내 진출이 '탄탄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거대 기업의 진출'이라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주 게임즈의 창업자이자 대표(CEO)인 린치(林奇·37세)의 재산은 95억 위안(1조6000억원)으로, 중국판 포브스인 '후룬(胡潤)' 리포트가 선정한 대표적인 30대 부호로 꼽히는 인물이다.

린 대표는 창업 전 '게임 폐인'으로 불렸지만, 2009년 게임회사를 차리고 출시한 온라인 게임 '36계'로 인생이 역전됐다. 해당 게임이 대박이 나면서 5년만인 2014년 주식시장에 상장, 1조원대(9798억6000만원) 자산가로 등극한 것. 상장 당시 유주 게임즈(유즈닷컴)의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3% 성장한 8억 위안(1402억원)을 웃돌기도 했다.

린 대표의 자본과 개발자로서의 성공 노하우가 한국 시장에서도 통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실제 린 대표는 일찌감치 영화와 게임산업을 연결시키는 개념인 'F3 사업 모델(Film·Free·Fan)'을 발표, 사업 진출 다각화를 천명한 바 있다. 그는 2014년 8월 유즈 필름을 설립하고 회장 자리에 올랐으며, 중국 작가가 쓴 최고의 SF소설로 꼽히는 '삼체(三體)'의 판권을 사들여 이를 게임 등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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