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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코인원 차명훈 대표 "가상화폐, 기존의 것에 끼워넣지 말아야"

윤주혜 기자입력 : 2017-09-19 06:00수정 : 2017-09-19 06:00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엔 공감 결제수단 발전 가능성도 매력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코인원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그 어떤 것도 아니다"며 "가상화폐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코인원 제공 ]



가상화폐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아직 없다. 이름도 제각각이다. 가상화폐이거나 가상통화이기도 하고 때로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도 통한다. 실체도 불분명하다. 범죄, 투기,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차명훈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기존의 것에 끼워 맞추려고 하니 생긴 일"이라며 가상화폐를 정의하려는 움직임에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가상화폐는 투자 자산도 아니고 화폐도, 통화도 아니다. 그 어떤 것도 아니다"며 "가상화폐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의 것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게 가상화폐다"라며 "그런데 존재하는 것들에 끼워 맞추려고 하니 맞는 게 없다. 맞추기 힘들 것이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다만 "시장 초기에는 참여자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 없었지만 시장이 넓어지면서 악용하려는 사람들이 생겨나 규제가 필요해졌다"며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는 공감을 나타냈다.

해외 각국은 가상화폐에 강도 높은 규제 도입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은 당대회를 앞두고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계획을 내놓았다. 영국과 일본도 새로운 규제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의 움직임에 대해서 그는 "우리나라에서 규제를 만들 때 주변국의 규제를 참고하기 때문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은 있겠지만 중국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이라 할 정도로 크지는 않기 때문에 큰 임팩트는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차 대표는 가상화폐가 결제수단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전망했다. 코인원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인 '크로스'가 그 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 서비스인 크로스는 일반인들이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송금 서비스다.

그는 "크로스는 수수료가 싸고 빠르기 때문에 이용자의 재방문율이 50%가 넘는다"며 "한 번 크로스를 이용한 개인 고객은 은행의 송금 서비스에 매력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직구센터도 운영 중이다. 비트코인으로 구매를 할 수 있는 해외 쇼핑몰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코인원이 결제를 대행하고 있다. 가상계좌를 발급하고 원화를 입금하면 코인원이 대신 결제를 해주는 결제 대행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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