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공사 첫 삽...주민 오랜 숙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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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7-09-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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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공사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 분당구가 오랜 주민 숙원을 푼다.

15일 시에 따르면 분당구 야탑동 262번지 시유지에 청소년들의 문화체험 공간인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는 이날 오후 수련관 건립 부지에서 이재명 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야탑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01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443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이날부터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

대지면적 4040㎡에 건축연면적 1만4258㎡,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공연장, 다목적실, 천체교육실, 도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꺼번에 1300여명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완공 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평생교육 강좌,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공간이자 지역 주민의 여가선용공간으로 활용한다.
 

야탑청소년수련관 조감도 [사진=성남시 제공]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 부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9개교와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7개교, 특수학교 등 모두 23개교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들 학교에 다니는 1만7714명 초·중·고등학생은 인근에 청소년수련관이 없어 생존수영, 목공수업 등의 성남형 교육 참여 또는 문화 체험 행사 시 멀리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이나 중원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해야 했다.

이 때문에 야탑·이매·도촌동 학부모들은 지난 2007년부터 시에 청소년 시설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해왔다.

이에 시는 2008년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이후 행정절차 이행, 지역 주민들의 설계변경 요구, 지방재정개편 등의 이유로 지연돼 계획 수립 9년만에 건립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야탑청소년수련관이 본격 운영되면 지역 주민의 숙원을 풀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청소년시설이 많은 편인데도 야탑동 지역은 부족한 편이었다”면서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야탑청소년수련관을 안전하고 빠르게 완공해서 청소년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시내 청소년시설은 지역별로 수정구 수정청소년수련관, 양지동 청소년문화의집, 중원구 중원청소년수련관, 은행동 청소년문화의집, 분당구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등 모두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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