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락앤락 2만원 돌파 초읽기 ‘52주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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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9-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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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제조 전문업체 락앤락의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락앤락은 장중 1만99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11시 현재 주가는 800원(4.35%) 오른 1만9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사모펀드로의 매각에 따른 경영효율화와 향후 실적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

락앤락은 앞서 지난달 최대주주인 김준일 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3496만1267주(63.56%)를 홍콩계 사모펀드 매도한 바 있다. 매도 가격은 주당 1만8000원으로 총 6293억원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창업주가 기업 지속성에 대한 의지가 엿보인 매각결정이었다”며 “이는 회사가 글로벌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과 역량을 갖춘 투자자와 경영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락앤락은 중국 및 글로벌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지향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방향으로 전략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매각으로 락앤락은 강도 높은 체질개선에 돌입할 전망인 것도 호재다. 시장이 확대중인 베트남 투자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PEF로 지분이 매각된 만큼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회사의 주가 방향도 향후 실적에 따라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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