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루사이 13% 급락..이더리움 등 나머지 가상화폐 시장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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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9-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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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13% 급락했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중국의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의 폐쇄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CNBC에 따르면 14일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장에서 전일비 13% 미끄러진 개당 3385.15달러에서 거래됐다. 이달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5013.91달러에 비해서는 1/3 가까이 추락한 것이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은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 파장을 불러왔다. 이더리움도 11% 급락했고, 비트코인 캐쉬 역시 9% 주저앉았다. 결과적으로 14일 주요 20개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전일비 대비 18%나 급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집계했다. 

14일 BTC차이나는 트위터를 통해 9월 30일까지 거래소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BTC차이나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한 사람들이 이달 말까지 모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이달 초 새로운 가상화폐를 발행하며 투자자금을 모으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투자를 불법으로 규제한 데 이어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려 하고 있다. WSJ은 중국 매체들을 인용하여 상하이 당국이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운영을 중단하라는 구두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BTC차이나와 함께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꼽히는 OK코인이나 훠비닷컴은 아직 거래소 폐쇄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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