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재건축 공사현장 석면검출... 시 "안전 조치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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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17-09-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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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2단지 재건축 현장. [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재건축 공사현장 석면검출 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14일 시가 2단지 재건축 공사 현장 석면 샘플링 조사 결과 상가동에서 채취한 시료 3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시는 시의 중재하에 2단지 재건축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가 서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 8∼9일까지 주공2단지 재건축 공사현장 주거·상가동에서 총 167개의 샘플링 시료를 채취했다.

시료 분석결과 주거동의 샘플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상가동에서 채취한 3곳 시료에서는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양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에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석면 전수조사를 벌여 증빙자료와 함께 내달 13일까지 보고하도록 행정조치한 상태다.

과천시도 2단지 재건축 조합측에 건축 구조물 철거에 따른 야적물에 대해서는 즉시 방진 덮게를 덮도록 하고, 사업장내 살수차도 배치, 지속적으로 살수토록 해 분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공 2단지 재건축 공사현장의 석면해체·제거와 관련,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현장을 철저히 관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주공2단지 재건축 공사 현장의 석면해체·제거와 관련해 2단지 재건축 조합과 문원초등학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간 갈등을 해소하고자 안양고용노동지청의 석면 샘플링 조사를 중재안으로 제시했고, 이를 2단지 재건축 조합과 비대위가 받아들이면서 석면 샘플링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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