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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사업 투자 '재가동'... 자율주행차 등 3억 달러 '혁신 펀드' 조성

유진희 기자입력 : 2017-09-14 19:27수정 : 2017-09-14 19:27
삼성전자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의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14일 3억 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Samsung Automotive Innovation Fund)'를 조성해 전장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는 스마트 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펀드의 첫 번째 전략적 투자처로 자율주행 플랫폼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글로벌 리더인 ‘티티테크(TTTech)’를 선택했다. 향후 75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티티테크는 1998년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된 자동주행 관련 기술 개발업체다. 보잉,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항공·우주 분야 자동 주행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아우디, 볼보, 델파이 등 완성차·부품(티어1)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며 자율주행 플랫폼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펀드와 별도로 올해 3월 인수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의 커넥티드 카 부문에 자율주행과 ADAS를 전담할 'SBU(Strategic Business Unit, 전략사업 유닛)'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SBU는 앞으로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와 협력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커넥티드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전략혁신센터와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의 투자를 받은 기업, 그리고 하만 내 SBU 간 삼각 협업 체제가 가동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혁신을 다시 가속화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아니냐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이후 굴직한 M&A(인수합병)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하만 인수 계획을 발표한 뒤 1년여의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사실상 관련 부문의 투자가 멈춰 선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 대한 기술협력과 투자를 하기 위해 이번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며 “향후 투자 기업들과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기술과 관련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나 협업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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