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더 공정한 채널 보고 있다"..이낙연 총리 사이다 어록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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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09-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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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민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11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날선 질문에 의연한 태도로 돌직구를 날려 당황하게 했습니다. 그중 가장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준 어록 5개를 뽑아봤습니다. 

1. "이런 질문을 받는 게 뜻밖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낙연 총리에게 "김대중 정부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 동북아균형자론이 얻은 게 무엇이냐. 핵과 미사일이냐"며 비꼬듯 질문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그 햇볕정책과 동북아균형자론을 폐기한 정부가 있다. 그걸 건너뛰고 이런 질문을 받는다는 것이 뜻밖이다"라고 답해 김 의원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2. "어떻게 수혜자일 수 있겠느냐"

또다시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최순실 국정 농단의 가장 큰 수혜자"라며 지적하자, 이낙연 총리는 "최순실 국정 농단의 큰 짐을 떠안은 것을 저희들로선 불행으로 생각한다. 어떻게 수혜자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3.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MBC 김장겸 사장 내쫓을 겁니까! 최근 MBC나 KBS에서 불공정 보도하는 거 보신 적 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MBC나 KBS를) 잘 안 봐서 모른다. 꽤 오래전부터 좀 더 공정한 채널을 보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4. "삼권분립 존재한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한국은 삼권분립 국가가 아니다. 한국은 의심의 여지없는 제왕적 대통령 1인제 국가"라며 문재인 정부에 대해 비난하자, 이낙연 총리는 "삼권분립이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전 삼권분립을 체험하지 않았느냐. 대통령이 지명한 헌재소장 후보자가 인준 받지 못한 사태가 있었다. 삼권분립은 존재한다"며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해 황 의원을 당황케 했습니다. 


5. "복지예산, 모든 정당이 공약한 사항 이행 중"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지금 수십 조씩 쏟아붓는 복지예산을 늘릴 때라고 봅니까, 안보 예산을 늘릴 때라고 생각합니까"라며 복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안보 예산도 필요한 건 늘려야 된다. 그런데 복지예산 늘어난 것은 지난 대선 때 모든 정당이 공통으로 공약된 사항들이 먼저 이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팩트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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